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45%) 내린 2165.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코스피 동반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지속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45%) 내린 2165.7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일 올해 글로벌경제 성장률을 3.5%에서 3.3%로 낮춰 잡았다. 한국은 2.8%에서 2.6%로, 유럽은 1.8%에서 1.0%로 낮아졌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억 원, 기관투자자는 11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2%), 현대차(0.80%), 네이버(0.73%) 등의 주가는 올랐다.

셀트리온(-1.90%), LG화학(-1.88%),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한국전력(-1.70%), 포스코(-1.76%) 등의 주가는 내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7포인트(1.32%) 떨어진 736.8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및 남북 경제협력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 코스닥지수가 1%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1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신라젠(-2.60%), CJENM(-1.13%), 바이로메드(-4.57%), 포스코켐텍(-2.16%), 에이치엘비(-3.59%), 메디톡스(-0.84%), 스튜디오드래곤(-1.07%), 코오롱티슈진(-1.72%) 등의 주가가 내렸다.

펄어비스(1.50%) 주가는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