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세가 우세했는데 중국 증시가 개장한 뒤 중국으로 몰렸다”며 “중국의 최대 정치적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12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95억 원, 기관투자자는 70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5%), LG화학(-0.90%), 현대차(-3.56%), 삼성물산(-2.16%) 등의 주가가 내렸고 SK하이닉스(0.14%), 셀트리온(1.47%), 한국전력(2.73%) 등 주가는 올랐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2.3%) 오른 748.07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코스닥 낙폭이 심했다는 인식이 공유되자 소폭 올랐다”며 “비교적 투자환경이 양호한 제약 및 바이오주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1683억 원, 기관투자자가 4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8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신라젠(5.11%), 바이로메드(4.68%), 에이치엘비(4.57%), 메디톡스(3.68%), 제넥신(7.5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ENM(-1.64%), 스튜디오드래곤(-1.06%), 펄어비스(-7.05%) 등 주가는 내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