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기준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올라 최고 4.9%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8일 주요 은행들은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분을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했다.
▲ 18일 주요 은행들은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인상분을 잔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했다.
잔액 기준으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해 KB국민은행 연 3.38~4.88%, 신한은행 연 3.31~4.66%, 우리은행 3.31~4.41%, NH농협은행 2.71%~4.33% 등을 나타냈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지난해 12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이 수신상품의 금리를 올린 영향이 이번 코픽스 인상에 반영됐다.
반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지난해 12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B국민은행 3.21~4.71%, 신한은행 3.34~4.69%, 우리은행 3.39~4.39%, NH농협은행 2.69~4.31% 등이다.
KEB하나은행은 잔액과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2.979~4.179%를 나타내 변화가 없었다.
KEB하나은행은 변동금리 산정에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반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