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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후원 골프대회 격상, 정의선 "타이거 우즈와 파트너 견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2-14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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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후원 골프대회 격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타이거 우즈와 파트너 견고"
▲ 13일 미국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좌측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제니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우즈재단의 타이거 우즈 선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PGA투어 토너먼트 골프대회가 개막한다.

현대차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2019 제네시스오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PGA투어와 타이거우즈재단과 함께 제네시스오픈 본대회 시작에 앞서 13일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오픈을 ‘오픈’에서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와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 우즈 선수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제네시스오픈은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위상이 높아져 메모리얼토너먼트와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대회 공식 명칭은 추후 결정된다.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주최측이 상금 랭킹 상위그룹과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을 정한 뒤 따로 초청한 프로와 아파추어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제네시스오픈이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되면 총 참가자 수가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돼 원활한 대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봤다.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향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을 1년만 부여했는데 이 기간도 3년으로 늘어나며 총상금과 우승 상금도 각각 930만 달러, 167만 4천 달러로 올해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우즈재단, PGA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오픈을 한 층 발전된 대회로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라는 종목이 지닌 상호 존중과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하며 향후에도 성공적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제네시스오픈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에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위해 G70과 G80, G80스포츠, G90 등 차량 250여 대를 제공하며 차량 11대는 클럽하우스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한다.

현대차는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 이외의 부상으로 제네시스 전 라인업 중 선수가 원하는 차량을 1대 제공하며 14홀과 16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70 차량을 증정하기로 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 활동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북미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하며 2019년형 차종 확대 공급 등으로 미국 판매에 힘을 쏟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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