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가 넷마블에서 넥슨을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넥슨 인수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였다.

권 대표는 13일 넷마블 2018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넥슨이 보유하는 지식재산권과 개발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며 “넷마블의 모바일사업 능력, 다국적 배급 역량과 넥슨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이 넥슨 인수하면 시너지, 인수자금 문제 없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권 대표는 “넷마블과 넥슨의 최고 경영자들이 오랫동안 교류하면서 잘 지내왔다”고 말했다.

과거 ‘서든어택’ 배급을 둘러싸고 두 회사가 갈등을 겪었지만 인수와 관련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인수자금은 자체 현금과 재무투자자 유치, 일부 차입으로 확보 가능하다고 본다”며 “정확한 금액과 컨소시엄 구성원, 지분율, 인수대상(NXC 혹은 넥슨재팬)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및 중국 게임기업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일은 21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