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CJ헬로 주가가 하락했다.
  
12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2.65%(400원) 내린 1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유플러스 CJ헬로 주가 하락, 인수 시너지 부정적 시각 대두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CJ헬로 주가는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전날보다 1.8% 하락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커다란 호재는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 인수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고객 한 명당 월 평균매출(ARPU)이 상승한다고 해도 고객 한 명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을 감안하면 CJ헬로의 매수가격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며 “LG유플러스와 CJ헬로 사이의 시가총액 차이가 큰 점 역시 CJ헬로 인수로 LG유플러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당분간 CJ헬로를 합병하는 대신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만 유지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부와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회사를 합병하지 않고 지분만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틀 전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가 상승폭을 반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6.12% 올랐고 CJ헬로 주가는 15.12%나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