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핀테크산업을 키우는데 힘을 쏟는다.

최 위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올해는 핀테크산업 내실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핀테크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핀테크산업 올해가 골든타임, 집중적 지원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핀테크, 금융이 바뀐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핀테크 지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최 위원장은 “올해 핀테크산업을 키우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책정된 79억 원 상당의 핀테크 지원 예산과 핀테크지원센터 법인화 등을 토대로 17일과 4월1일 시행될 인터넷전문은행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도 잘 정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분야의 인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패스트트랙’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핀테크 분야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금융회사 임직원을 면책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규제개혁 태스크포스는 약 200여 건의 규제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매주 금요일 ‘핀테크 현장 금요미팅’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