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LINE)이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사업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지 시장공략에 박차가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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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LINE) 신임 대표 |
이데자와 대표는 라인의 증시상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일 라인 신임 대표에 취임했다. 그동안 라인을 이끌던 모리카와 아키라 전 대표는 고문을 맡는다.
이데자와 대표는 취임사에서 “라인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2천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를 목표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씨넷재팬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 해외시장 진출을 늘리고 메신저에 다양한 기능을 담는 플랫폼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라인이 지금 주력하는 시장은 아시아, 북미, 남미 세 영역”이라며 “특히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등 라인 메신저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시장은 지역에 따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10% 수준인 곳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올해 1년이 승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데자와 대표는 라인이 ‘스탬프’ 등 다른 메신저들과 차별화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프로모션을 지금보다 강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대기업 소셜커머스들이 잇따라 라인페이를 채택하는 등 사용처가 증가하고 있다”며 “라인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늘리면 사용자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라인의 상장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앞으로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이 오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1973년 태어나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아사히생명보험과 온더엣지 등에서 근무한 뒤 2007년 위기에 빠진 라이브도어 대표로 영입돼 경영을 정상화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데자와 대표는 2012년 일본NHN 이사로 네이버와 관계를 시작한 뒤 지난해 4월부터 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