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01-16 09: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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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광산의 생산량 증가로 석탄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자원부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상사 주가는 15일 1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광산 생산량 증가로 자원부문 외형 성장은 지속될 수 있지만 최근 나타나는 가격 하락은 다소 부담”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2017년 4분기보다 24.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4.4% 증가한 것이다.
자원부문 이익은 원유 선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되나 석탄 가격 하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부문은 두 자리 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영업이익률은 2.5%로 높은 수준으로 기대됐다.
인프라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이 예상되나 프로젝트 수익 인식 종료로 전반적 이익 수준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물류 마진은 회복됐지만 석탄 가격 약세가 문제”라며 “인도네시아 유연탄 가격은 2018년 하반기부터 지속적 약세를 나타내고 최근 호주산 유연탄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LG상사는 당분간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부문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이 가능한 물류부문 이익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현재 수준 이익률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