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1-14 1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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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에서 부품과 완제품, 공조제어 솔루션을 갖춘 고효율 토털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9’에서 지역특화 공조 전략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 모델이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 ‘멀티브이 5세대(Multi V 5)’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558㎡ 규모에 여러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제어 솔루션을 전시한 ‘공조 솔루션 전시관’과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컴프레서와 같은 핵심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의 전시 부스를 만들었다.
공조 솔루션 전시관에서는 ‘멀티브이(Multi V)’와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등 건물의 크기와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빌딩 관리 시스템 ‘멀티사이트(MultiSITE)’를 소개한다.
멀티브이는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 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2018년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 등에 멀티브이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멀티브이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을 할 수 있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멀티에프 맥스는 북미 지역의 대형 단독주택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1대의 실외기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고 각각의 실내기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실내기는 벽걸이와 카세트, 덕트 등 소비자가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았다.
빌딩 관리 시스템 멀티사이트는 북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빌딩 관리 시스템 플랫폼 ‘나이아가라(Niagara)’를 기반으로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안 다른 설비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성능이 개선 된 가정용 스크롤 컴프레서(Two-Stage Scroll Compressor)와 로타리 컴프레서(Unitary Duty Rotary Compressor), 상업용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 냉동·냉장제품에 최적화된 중저온용 스크롤 컴프레서 등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도 대거 전시됐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지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공조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