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손금주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손금주 이용호 국회의원의 입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전했다.
 
민주당, 손금주 이용호 입당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

▲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왼쪽)과 손금주 무소속 국회의원.


윤 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청인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여러 번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다른 당의 주요 간부와 무소속 국회의원 신분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의원과 이 의원이 과거 활동을 충분히 해명하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원이 되기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 소속이던 손 의원과 이 의원은 2018년 초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나눠지는 과정에서 탈당했다.

그 뒤 1년 가까이 무소속으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