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낮아져, 반도체 가격 하락폭 예상 웃돌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07 08:5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낮아져, 반도체 가격 하락폭 예상 웃돌아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다.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추게 됐다”며 “당분간 반도체업황의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초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평균 10% 중반 수준의 하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고객기업뿐 아니라 반도체기업들도 공격적 재고 축소에 돌입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단가 하락률이 모두 10% 중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SK하이닉스의 경쟁기업이 보유 재고를 빠르게 축소해 반도체 불황 기간을 단축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의 대폭 하락과 업계 실적의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수요 부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반도체 재고 물량을 판매하려면 가격을 대폭 인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8%, 16.7% 낮아졌다.

다만 반도체기업의 적극적 재고 축소 전략이 반도체업황의 불황 기간을 단축할 여지도 큰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3960억 원, 영업이익 10조9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48.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