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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급등, 이윤태 1분기 깜짝실적 내놓나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3-25 1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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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장은 중국 LTE 스마트폰시장 성장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판매 덕분에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 급등, 이윤태 1분기 깜짝실적 내놓나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주가는 25일 이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기 주가는 종가 기준 으로 전일보다 2.89% 오른 8만1800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1조8053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5% 늘어난 712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익성 개선이 깜짝실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중국 LTE 스마트폰 성장의 수혜를 받아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에서 고부가 특수제품의 물량이 늘고 수익성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400여 개가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이 분야에서 무라타에 이어 업계 2위다. 중국 LTE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44%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또 갤럭시S6 덕분에 카메라모듈 물량이 증가해 1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2분기에 갤럭시S6 판매가 본격화하면 삼성전기의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환율과 비용효율화 갤럭시S6 부품공급 개시 등으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비용이 절감되고 중국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고 영업이익은 3908억 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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