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새 대표이사로 박정림 WM부문 부사장과 김성현 IB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KB캐피탈 대표로 황수남 전무, KB부동산신탁 대표로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가 결정됐다.
▲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와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CEO(최고경영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가운데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추천했다.
선정된 후보는 20일과 21일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증권은 이번 KB금융그룹 인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KB증권은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한다.
박정림 부사장은 WM(자산관리)과 리스크, 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갖췄고 그룹 WM부문을 총괄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점이 인정받았다.
김성현 부사장은 대표적 투자금융(IB) 전문가다. 투자자산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캐피탈에는 황수남 KB캐피탈 전무, KB부동산신탁에는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가 각각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황수남 전무는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 영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KB차차차’ 등 온라인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김청겸 지역영업그룹대표는 여신 마케팅 및 심사, 구조조정, 리스크관리 등 여신 전반에 걸쳐 은행 본부와 영업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화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B데이터시스템 CEO는 조만간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후에 추천하기로 했다. 선정 전까지는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는 재선정됐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