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북한 유엔대표부 "안보리 북한 인권토의 무산은 우리의 주장 입증"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2-18 14:4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토의 무산을 놓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토의 개최가 5년 만에 무산된 것을 들어 “정치적 이유로 특정 국가에 관한 인권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주장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북한 유엔대표부 "안보리 북한 인권토의 무산은 우리의 주장 입증"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7일 안보리 북한 인권 토의가 무산됐다는 언론기사가 나온 지 10일 만이다. 

유엔총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그와 관련해 나온 여론전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2014년부터 매해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토의 개최를 추진했다. 그 뒤로 매해 12월 초에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는데 올해 5년 만에 무산됐다. 

회의 개최를 위해서는 전체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올해는 8개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반서방 성향의 일부 국가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부는 북한 인권 토의가 “상당수 국가의 반대로 좌절됐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해 조선(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던 놀음이 올해는 파탄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은 유엔 기자실에 직접 들러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자료 배포 사실을 공지하는 등 성명 보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만 북한 대표부는 미국에 자극적 언급은 피했다. 

안보리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볼리비아, 코트디부아르, 적도 기니,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네덜란드, 페루, 폴란드, 스웨덴 등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