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알제리 투자청과 코트라의 한국기업 진출 지원 협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17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엘 오로씨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와 면담을 하고 있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산업 다각화에 나선 알제리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평오 사장은 17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엘오로씨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알제리 진출 지원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알제리 투자청과 체결했다.

권 사장은 “에너지, 건설·플랜트 분야에 집중된 양국 사이의 경제협력 분야를 알제리의 정책에 맞춰 제조업 분야로 확대해 상생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면서 “알제리 투자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는 산업의 보호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쿼터 등 다양한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알제리와 우리 정부 사이의 협력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석유, 가스 수출이 전체 수출에 95%에 달하는 알제리는 에너지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알제리는 현지화와 수입 대체화정책을 통해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과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