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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팰리세이드 잘 나왔다, 미국사업 반등은 두고 봐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1-29 12: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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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미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팰리세이드의 출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잘 나온 것 같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 팰리세이드 잘 나왔다, 미국사업 반등은 두고 봐야"
▲ (왼쪽부터) 인플루언서 메디슨 피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이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발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오토쇼’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다만 미국 법인의 실적 반등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놓고 정 수석부회장은 “좀 봐야죠”라고 말을 아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 반등을 위해 마케팅과 판매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를 판매할 수 있는 딜러의 권리를 미국 주정부가 인정해줘야 하는데 2017년만 해도 미국 30개 주 이하에 불과했다”며 “27일 50개 주 모두에게서 허가를 받았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이나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판매목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수준에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로 각각 467만5천 대, 287만5천대 등 모두 755만 대를 제시했다.

미국 판매법인(HMA) 법인장을 따로 선임할 계획은 세워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미 몇 달 전 북미권역본부장을 새로 뽑았기 때문에 따로 법인장을 선임할 계획은 없다”며 “좋은 현지인들을 찾아서 북미권역본부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0월 말에 현대차 미국법인을 총괄하던 이경수 본부장을 본사 고문으로 물러나게 한 뒤 이용우 북미권역본부장에게 판매법인장을 겸직하게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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