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2.0리터 터보엔진 모델만 있었는데 이번에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터보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다.
1.35리터 E-터보엔진은 GM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 등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룬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1.35리터 E-터보엔진의 최고출력은 156마력이고 최대토크는 24.1kgf·m이다.
이 엔진을 장착한 신형 말리부는 복합연비 14.2km/ℓ를 보여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1.6리터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36마력, 32.6kgf·m다. 이 엔진은 이미 이쿼녹스와 트랙스 등 다른 쉐보레 차량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받았다.
신형 말리부에는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포스코에게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을 공급받아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저속·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한국GM은 “쉐보레 더 뉴 말리부는 새로운 디자인과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보다 판매가격이 최대 100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앞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 가격은 E-터보 엔진에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S 2345만 원 △LS 디럭스 2461만 원 △LT 2566만 원 △LT 디럭스 2741만 원 △프리미어 2845만 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 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 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 원 등이다.
2.0 터보 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T 스페셜 3022만 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 원 △퍼펙트 블랙 3279만 원이며 1.6 디젤은 △LT 2936만 원 △프리미엄 3195만 원 등으로 매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