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소형 올레드 패널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하반기에 주가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4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 올레드 패널 판매량 감소를 예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XS 판매가 부진해 올레드 패널 수요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대부분 우려가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하반기부터 D램 공급 부족 주기에 다시 진입하면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상반기에 D램은 수요 개선으로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플래시는 1분기에 공급 과잉을 겪은 후 수급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1분기에 퀀텀닷(QD)-올레드(OLED)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8세대 LCD 패널 공장을 퀀텀닷-올레드패널공장으로 전환 투자할 것”이라며 “LCD를 올레드로 전환하면서 생산량 감소가 발생해 단기적 LCD업황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