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3%로 6주 만에 하락세 멈추고 소폭 상승

▲ 11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3%로 소폭 상승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라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감소한 38%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9%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6%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 11%, ‘대북/안보정책’ 9%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5%로 가장 많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 19%로 경제적 측면이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갤럽은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동안 60% 선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0월 둘째 주 65%에서 지난주 52%로 5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1월20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57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