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시애틀공항에서 탑승수속 카운터를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미국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 미국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의 대한항공-델타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
이번에 시작되는 카운터 공동운영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력의 하나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번 카운터 공동운영을 통해 시애틀~인천 노선과 연결되는 항공편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피닉스, 덴버, 산호세 등 미국 48개 도시 연결편을 활용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시애틀~인천 노선을 통해 인천에서 싱가포르, 홍콩, 나고야, 방콕 등 30개 이상의 아시아 도시로 환승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연결편을 활용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9년 4월부터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국 290여 개 도시와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편리하고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조인트벤처는 환승 시간을 단축하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해 환승 수요를 유치할 수 있어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를 통해 기존 나리타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 함께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 공동 운항 확대,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