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환, 베트남 대형은행과 손잡고 BC카드의 현지 결제 진출 확대

▲ BC카드는 12일 베트남 하노이 리엔비엣포스트은행 본사에서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베트남 결제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응웬 딘 탕 리엔비엣포스트은행 회장, 이문환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BC카드가 베트남 리엔비엣포스트은행(Lien Viet Post Bank)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결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BC카드는 12일 베트남 하노이 리엔비엣포스트은행 본사에서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베트남 결제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전했다.

리엔비엣포스트은행은 2008년에 설립돼 총 자산 가치가 77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은행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은행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우정공사와 맺은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우체국네트워크도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BC카드는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맞춤형 카드상품과 서비스 개발 △QR코드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구축 △은행의 디지털화 및 결제사업 공동 투자협력 등 포괄적 협업을 중장기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문환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에서 독보적 인프라를 보유한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결제사업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BC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결제 솔루션, 플랫폼과 더불어 은행카드사업에 최적화된 경험을 활용해 베트남 결제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딘 탕 리엔비엣포스트은행 회장은 “리엔비엣포스트은행에서 추진하는 서비스의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해 BC카드의 결제 솔루션과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