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에 따르면 자율주행버스는 장기주차장 순환도로 구간 2.2㎞를 시속 30㎞로 자율주행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운행에 성공한 구간은 곡선차로가 많고 다른 차량의 간섭도 많은 구간”이라며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운행된 자율주행버스는 KT와 언맨드솔루션 등 국내 기업 기술로 개발돼 최초로 임시운행 면허를 받은 자율주행버스다. 인천공항은 10월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위해 KT와 스마트공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실외 주행 버스 뿐 아니라 공항터미널 내부에서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차량 등에도 자율주행차량이 사용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세부 추진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설립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