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손학규 "청와대 정책실장 비워두고 경제부총리에 힘 실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1-09 10:5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청와대 정책실장을 빈 자리로 둘 것을 청와대에 요구했다. ‘경제 투 톱’의 경쟁구도를 해소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투 톱’이 경쟁하면 싸움만 난다”며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하지 말고 빈 자리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4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학규</a> "청와대 정책실장 비워두고 경제부총리에 힘 실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빈자리로) 남겨두고 소득주도성장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필요없다”며 “(양쪽 모두) 기업의 사기만 꺾고 시장을 왜곡하는 것 외에 할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청와대는)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청와대 경제수석이 소통하는 역할을 맡으면 된다”고 제안했다. 

새 경제부총리를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임명할 것을 청와대에 요청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금 경제는 분배와 정의보다 생산과 성장의 위기에 빠져 있는 만큼 이 위기를 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헤쳐나갈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바란다”며 “그런 사람을 경제부총리로 임명해 시장과 기업이 안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미뤄진 점을 놓고 손 대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한국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 문제는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닌 만큼 앞뒤를 냉정하게 가려 차분하게 가야 한다”고 바라봤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경제부총리 임명설과 김수현 대통령 사회수석의 정책실장 내정설을 질문받자 “김 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 홍 실장이 (경제부총리로서) 제대로 일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이참에 없애거나 임명을 늦추고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