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로는 이상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 사장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2015년 8월부터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생산본부장을 맡아왔으며 이 회사 생산공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강 사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부문장, 중앙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낸 뒤 2014년부터 안전생산본부장을 맡아왔다.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정 개선과 혁신에 앞장서는 등 현대오일뱅크의 성장에 숨은 역할을 해왔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기존 경영진들이 생존을 위한 위기 극복에 매진했다면 새로운 경영진들은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