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 육박, 리딩금융그룹 1위 지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0-25 17:4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순이익에서 신한금융지주를 앞서면서 금융권 1위를 지켰다.

KB금융지주가 3분기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9538억 원을 내 2분기(9468억 원)보다 0.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9천억 원을 훌쩍 넘기는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1조 육박, 리딩금융그룹 1위 지켜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8688원 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3.3%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조8793억 원으로 9개월 만에 4조 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 22.4% 급등했다.

KB금융지주는 3분기에도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누적 순이익 2조6434억 원, 3분기 순이익 8478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누적으로는 2254억 원, 3분기만으로는 1060억 원 KB금융지주가 앞섰다.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우량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덕에 2분기보다 2.5% 늘어난 2조2513억 원을 보였다. 1~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59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다만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업 수입 수수료 등이 줄면서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230억 원에 그쳤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계속 10%를 웃돌고 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84%로 집계됐다.

9월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477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4%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93%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2조793억 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순이익은 726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5% 늘어났다. 금리와 환율 하락, 여신성장 등이 맞물린 결과다.

순이자마진(NIM)은 1.72%였고 3분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2분기보다 각각 2.9%,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대출금은 3분기 말 기준 252조1천억 원에 이르렀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3분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3분기에 KB증권은 순이익 584억 원을 냈다. 2분기보다 21.1% 감소한 수치다. 증시 부진으로 증권수탁 수수료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도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등으로 2분기보다 22% 하락한 728억 원을 보였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순이익이 769억 원으로 2분기보다 20.6% 감소했다.

KB금융지주는 생명보험사 인수의 의지를 계속 보였다.

김기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취약한 생명보험분야 강화를 위해 생명보험사 인수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며 "좋은 기회가 있으면 증권 등 다른 분야를 강화할 수 있고 해외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9·13 부동산대책,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최고재무책임자는 “부동산 임대업 대출 비중이 20% 초반으로 동종 은행 가운데 가장 낮다”며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대출 잔액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말했다.

그는 배당을 놓고는 "급격한 상향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30% 수준까지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