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일본 모바일 택시호출 서비스회사와 자본 및 업무제휴를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일본 최대 규모의 모바일 택시호출 서비스회사 ‘재팬택시’와 자본 및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두 회사가 연동한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재팬택시’에 150억 투자하고 택시호출 제휴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재팬택시는 일본 1위 택시회사인 ‘일본교통’의 그룹사로 앱 내려받기 수 550만 건을 달성한 ‘전국택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팬택시에 약 150억 원(15억 엔)을 출자했다. 

재팬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외에도 NTT도코모 등 회사로부터 1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팬택시가 일본회사를 제외하고 자본제휴를 맺은 해외회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재팬택시는 4분기를 목표로 ‘카카오T’와 재팬택시를 연동한 택시 로밍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택시로밍’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으로 두 나라의 방문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택시호출 앱으로 해외에서도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일본의 택시시장은 한 해 16조 원대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해 일본에서도 택시호출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와나베 이치로 재팬택시 대표이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은 일본 택시호출 및 배차 서비스를 선진화해 택시호출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2020년까지 1600만 건 내려받기 및 배차 가능 택시 대수를 전국의 약 40%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