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위험자산인 원유의 선호도가 떨어진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떨어져, 터키 불안과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 여파

▲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3%(0.43달러) 하락한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5%(0.19달러) 떨어진 71.52달러로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27%(0.2달러) 내린 72.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3%(0.43달러) 하락한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5%(0.19달러) 떨어진 71.52달러로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27%(0.2달러) 내린 72.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원유 등 투자 수익률이 확정되지 않은 위험자산의 수요는 위축된다.

터키 리라화 달러당 가치는 터키 미국 사이의 무역 마찰 가능성이 커져 8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발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신흥국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멕시코 페소화, 러시아 루블화 등의 달러당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 급락이 신흥국의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원유시장에 퍼졌다”며 “미국의 원유 선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1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시추 생산성 보고서'를 통해 주요 7개 셰일단지의 생산량이 하루 9만3천 배럴 늘어난 752만2천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