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33%) 떨어진 2429.58로 거래를 마쳤다.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33%) 떨어진 2429.58로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된 데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가 매물을 대거 내놓았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089억 원, 기관투자자는 1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중국에 추가로 1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도록 미국무역대표부에 지시했다.
중국은 곧바로 미국산 대두(콩)와 자동차 등 14개 분야의 106개 수입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결정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3.39%)와 포스코(0.16%), 삼성물산(1.4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70%, SK하이닉스 –3.14%, 셀트리온 –1.02%, 현대차 –0.97%, LG화학 –1.17%, 현대모비스 –0.19%, 네이버 –1.16% 등이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11%) 떨어진 867.9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매도세를 보였다”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반도체주와 IT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바이로메드(0.50%)와 에이치엘비(14.9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40%, 신라젠 –3.01%, 메디톡스 –1.51%, CJE&M –0.96%, 펄어비스 –2.05%, 셀트리온제약 –1.98%, 코오롱티슈진 –0.85%, 휴젤 –0.40% 등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9%(9.9원) 오른 106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