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2018-03-11 1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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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급주택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13% 뛰었다.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고급주택 가격 상승률 3위에 올랐다.
11일 영국 부동산정보기관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서울 고급주택 가격은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3.2% 상승했다.
▲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프라임 글로벌 도시지수는 각 도시의 주택시장에서 가격 상위 5%를 차지하는 주택들을 대상으로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것이다.
서울의 13.2%는 조사 대상인 전 세계 주요 도시 42곳 중 세 번째로 가파른 상승 속도다. 2017년 3분기 7위였던 것과 비교해 4단계 올랐다.
중국의 광저우가 27.4%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위를 지켰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19.9%), 4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12.9%), 5위는 프랑스 파리(12.0%), 6위는 호주 시드니(10.7%)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트프랭크는 “2017년 세계 정치에 불확실성이 있었는데도 세계 경제 전망이 밝아 고급주택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며 “2018년에는 주요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거두고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고급주택 가격 상승폭이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