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진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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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7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16%, 의견유보는 10% 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떨어지며 4주 만에 70%대로 복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늘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소통과 국민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최저임금 인상(12%)과 인사문제(11%), 원전 정책(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내각 구성과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정적인 평가 이유에서 인사관련 지적은 감소하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정의당 8%, 국민의당 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조작사건 여파가 지속되면서 꼴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