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건수가 2025년 7만1440건으로 집계됐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신고 7만144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 해외직구 늘어난 탓

▲ 해외직구가 늘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도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20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직구 물품이 세관을 거쳐 들어올 때 개인을 식별하고자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되는 번호다.

해외직구가 늘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심 신고 건수는 2023년 1만6355건에서 2024년 2만4741건으로 51.28% 증가했다. 이어 2025년엔 7만1440건으로 188.75% 늘어났다. 2026년에도 8월까지 3만3545건이 접수됐다.

도용된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타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해 세금을 탈루하거나 마약을 밀수하는 등의 악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개인통관고유부호의 유출과 도용을 예방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관세청은 8월28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방지 기능 등을 담은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인증 번호 제도도 도입했다. 해외직구 때 거래 건별로 개인통관고유부호와 함께 이메일이나 문자로 발송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제도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