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브룩필드 플랫 회장과 만나 AI 팩토리 사업 논의

▲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한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코퍼레이션 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박준우 브룩필드코리아 대표(왼쪽에서 1번째)가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에서 3번째), 최수연 네이버 CEO(왼쪽에서 4번째)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네이버>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랫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이해진 의장과 브루스 플랫 회장이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두 기업이 추진 중인 AI 팩토리 프로젝트의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해진 의장은 브룩필드의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인프라와 IT 분야에서 두 회사가 긴밀히 결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루스 플랫 회장은 네이버가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택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본 투자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장비 및 인프라의 효율적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브룩필드는 글로벌 운용자산(AUM)만 1조 달러(약 1340조 원)를 웃도는 인프라·대체자산 전문 운용사다.

앞서 브룩필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공동 추진하는 AI 팩토리 프로젝트 1단계 사업(200MW 규모)에 최대 90억 달러(약 12조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브룩필드가 특수목적법인(SPV)을 세워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사들여 보유하고, 네이버는 100% 자회사로 둔 AI 팩토리 운영사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은 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구축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가동을 시작으로 2027년 말 100MW, 2028년 200MW까지 확대하며, 최종적으로는 1기가와트(GW) 규모까지 인프라를 키운다.

전체 1GW 구축 완료까지 총 600억 달러(약 80조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브룩필드는 이번 1단계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별 확장 과정에서도 파트너로서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