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 큐리언트가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연구개발에 투입할 자금 1016억 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다.
큐리언트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신주 710만 주를 발행해 모두 1016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13일이다.
▲ 큐리언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1016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큐리언트 모습. <큐리언트>
큐리언트는 사모 메자닌 등 여러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한 뒤 기존 주주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주주배정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전환사채 등 메자닌 발행에 따른 잠재적 오버행 부담도 고려했다.
오버행은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대량의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대기 물량을 말한다.
조달 자금은 이중 페이로드 ADC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현재 개발 중인 'QP101'에 이어 신규 타깃 항체를 기반으로 한 이중 페이로드 ADC 후보물질을 추가 개발하고 관련 플랫폼 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큐리언트는 항암제 아드릭세티닙(Q702)과 모카시클립(Q901)의 효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QP101의 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효능 검증 단계에 진입하면서 임상적·사업적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신약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가치 극대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