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영우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BC카드에서 KT그룹 색깔을 뚜렷하게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C카드와 케이뱅크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김 사장은 BC카드의 KT그룹 기여를 높이면서 KT 시너지를 중심에 둔 BC카드의 성장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2일 케이뱅크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양사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BC카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케이뱅크와 다방면에서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결제 등 다양한 부문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히든카드는 BC카드의 자체 카드상품 브랜드 ‘바로카드’와 케이뱅크 고객 채널을 연계해 출시한 두 번째 상품이다. 이 카드의 결제계좌는 케이뱅크 계좌로만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쿠팡페이 등 온라인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6%를 할인해준다.
김민권 BC카드 상무(카드사업본부장)는 히든카드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편 결제에 집중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라며 “앞으로 케이뱅크와 함께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카드와 케이뱅크의 협력은 KT그룹 계열사 사이 시너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BC카드는 KT그룹에서 금융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KT는 BC카드 최대주주로 지분 69.54%를 들고 있고 BC카드는 케이뱅크 최대주주로 지분 31.23%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이 2026년 3월30일 취임한 뒤 AI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도 KT그룹과 시너지라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다.
BC카드는 7월 182만 건 규모 데이터셋(데이터뭉치)을 활용해 금융 특화 ‘임베딩 모델’을 개발했다.
임베딩 모델은 고객 질문과 문서 내용의 의미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좌표값(숫자)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한다. 의미가 비슷한 정보가 가까이 배치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정보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도록 돕는다.
BC카드는 이 기술을 KT 그룹사 AI 서비스에 적용한 뒤 정부와 금융기관 등으로 금융 AI 검색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BC카드는 AI 서비스 효율화 기술도 확보했다. BC카드는 8월 AI 모델을 경량화하면서 업무 처리 속도는 3배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사내 업무 적용을 완료했다.
김 사장이 AI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인공지능 전환(AX)을 미래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KT의 전략과 맞닿은 지점으로 평가된다. KT는 통신 인프라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KT에서 재무실 IR담당,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그룹경영실장(전무) 등을 거쳐 그룹의 전략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만큼 BC카드에서 KT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BC카드는 그동안 회원사에 카드결제망을 제공하는 프로세싱 전문 카드사로 성장해 왔다. 2026년 상반기 BC카드 수익 가운데 프로세싱 업무에서 발생한 매입업무수익의 비중은 74.8%에 이른다.
카드결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다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큰 카드사로 여겨진다.
김 사장은 취임 뒤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에 보다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은 1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 924억 원보다 12.8% 늘었다.
다만 김 사장 취임 뒤인 2분기 실적을 따로 보면 순이익은 2025년 2분기 583억 원에서 2026년 2분기 461억 원으로 20.9% 줄었다.
김 사장은 2026년 3월 취임하면서 비교적 짧은 임기를 받았다. 임기는 2026년 말 까지다. 조혜경 기자
BC카드와 케이뱅크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 김영우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KT 그룹사 협력을 강화한다. < BC카드 >
김 사장은 BC카드의 KT그룹 기여를 높이면서 KT 시너지를 중심에 둔 BC카드의 성장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2일 케이뱅크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양사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BC카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케이뱅크와 다방면에서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결제 등 다양한 부문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히든카드는 BC카드의 자체 카드상품 브랜드 ‘바로카드’와 케이뱅크 고객 채널을 연계해 출시한 두 번째 상품이다. 이 카드의 결제계좌는 케이뱅크 계좌로만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쿠팡페이 등 온라인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6%를 할인해준다.
김민권 BC카드 상무(카드사업본부장)는 히든카드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편 결제에 집중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라며 “앞으로 케이뱅크와 함께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카드와 케이뱅크의 협력은 KT그룹 계열사 사이 시너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BC카드는 KT그룹에서 금융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KT는 BC카드 최대주주로 지분 69.54%를 들고 있고 BC카드는 케이뱅크 최대주주로 지분 31.23%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이 2026년 3월30일 취임한 뒤 AI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도 KT그룹과 시너지라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다.
BC카드는 7월 182만 건 규모 데이터셋(데이터뭉치)을 활용해 금융 특화 ‘임베딩 모델’을 개발했다.
임베딩 모델은 고객 질문과 문서 내용의 의미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좌표값(숫자)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한다. 의미가 비슷한 정보가 가까이 배치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정보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도록 돕는다.
BC카드는 이 기술을 KT 그룹사 AI 서비스에 적용한 뒤 정부와 금융기관 등으로 금융 AI 검색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BC카드는 AI 서비스 효율화 기술도 확보했다. BC카드는 8월 AI 모델을 경량화하면서 업무 처리 속도는 3배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사내 업무 적용을 완료했다.
김 사장이 AI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인공지능 전환(AX)을 미래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KT의 전략과 맞닿은 지점으로 평가된다. KT는 통신 인프라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BC카드가 케이뱅크와 협업한 두 번째 카드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출시했다. < BC카드 >
김 사장은 KT에서 재무실 IR담당,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그룹경영실장(전무) 등을 거쳐 그룹의 전략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만큼 BC카드에서 KT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BC카드는 그동안 회원사에 카드결제망을 제공하는 프로세싱 전문 카드사로 성장해 왔다. 2026년 상반기 BC카드 수익 가운데 프로세싱 업무에서 발생한 매입업무수익의 비중은 74.8%에 이른다.
카드결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다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큰 카드사로 여겨진다.
김 사장은 취임 뒤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에 보다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은 1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 924억 원보다 12.8% 늘었다.
다만 김 사장 취임 뒤인 2분기 실적을 따로 보면 순이익은 2025년 2분기 583억 원에서 2026년 2분기 461억 원으로 20.9% 줄었다.
김 사장은 2026년 3월 취임하면서 비교적 짧은 임기를 받았다. 임기는 2026년 말 까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