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4주 연속 1위, OTT 넷플릭스 '들쥐' 새롭게 1위 올라

▲ 영화 ‘오디세이’가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오디세이’(왼쪽)와 ‘들쥐’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오디세이’가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8월28일~9월3일) 동안 오디세이는 관객 152만 명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32만 명이다.

8월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본국으로 귀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다.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개봉 이후 연출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대규모 장면의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평론가와 관람객 양쪽에서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차지했다. 지난주와 순위가 같다.

7월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주간 관객 수 3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64만 명이다.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외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미국 뉴욕을 지키던 중 새로운 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강조됐던 첨단 장비와 대규모 사건보다 피터 파커 개인의 성장과 일상에 무게를 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이더맨의 영웅적 면모와 평범한 청년으로서의 고민을 함께 다루면서 원작 만화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분위기를 살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3위에는 영화 ‘경주기행’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8월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주간 관객 수 1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 명이다.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가해자를 찾아 나선 네 모녀의 복수극이다.

영화 ‘갈매기’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김미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배우 이정은씨가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어머니 옥실을 연기했다. 공효진씨와 박소담씨, 이연씨가 옥실의 세 딸로, 변요한씨가 가족의 복수 대상인 가해자로 출연했다.

가족여행으로 위장한 복수극이라는 설정 속에서 비극과 희극을 오가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복수 자체보다 남겨진 가족이 상실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4위에는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이 새롭게 진입했다.

8월26일 개봉한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주간 관객 수 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명이다.

1982년 미국의 평범한 주택가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통째로 선사시대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상과학(SF) 생존 영화다.

폭풍우가 지나간 뒤 마을에는 공룡들이 나타나고 전기와 수도가 끊긴다. 사이가 멀어졌던 부부 그렉과 드니스는 두 자녀를 지키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힘을 합친다.

영화 ‘팔로우’와 ‘언더 더 실버레이크’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앤 해서웨이가 그렉과 드니스 부부를 연기했다.

1980년대 미국 교외의 일상적 풍경과 공룡 시대를 결합한 설정, 공룡을 활용한 생존 장면 등이 볼거리로 꼽힌다. 다만 사건이 벌어진 원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이야기 전개가 다소 느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5위에는 영화 ‘옵세션’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일 개봉한 옵세션은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4만 명을 기록했다.

음반 매장에서 일하는 베어가 짝사랑하는 친구 니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초자연 공포 영화다.

베어가 소원을 들어주는 장난감에 니키가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자 니키는 그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다.

제작비 75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로 제작됐지만 5월 북미 개봉 이후 세계적으로 4억 달러(약 6천억 원)의 수입을 거두며 흥행했다.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집착과 공포로 변하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 기존 공포영화의 공식을 비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커 감독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영화 '오디세이' 4주 연속 1위, OTT 넷플릭스 '들쥐' 새롭게 1위 올라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tvN 드라마 ‘포핸즈’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3위는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이 차지했다. 사진은 ‘포핸즈’(왼쪽)와 ‘최애의 사원’ 포스터.

4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가 1위에 올랐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에게 이름과 얼굴, 자신의 삶까지 빼앗긴 소설가 문재가 자신을 대신해 살아가는 ‘들쥐’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쥐가 사람의 손톱을 먹으면 그 사람으로 변한다’는 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루드비코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류준열씨가 자신의 인생을 빼앗긴 문재와 그의 얼굴로 살아가는 들쥐를 동시에 연기했다. 류씨가 1인2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경구씨는 문재에게 빌려준 돈을 되찾기 위해 들쥐를 쫓는 사채업자 노자, 이규형씨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순용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탄금’, 드라마 ‘손 더 게스트’와 ‘보이스’ 등을 만든 김홍선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의 익숙한 설화에 정체성과 삶을 통째로 빼앗긴다는 현대적 공포를 결합했다. 류준열씨의 1인2역 연기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들쥐를 쫓는 인물들의 추격전이 긴장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에는 tvN 드라마 ‘포핸즈’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인 포핸즈는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방식을 뜻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두 천재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매개로 만나 경쟁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송강씨가 어린 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 강비오, 이준영씨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외면해 온 피아노 천재 최정요를 연기했다. 장규리씨는 뛰어난 청감과 음악적 직관을 지닌 비올라 전공생 홍재인을 맡았다.

서로 다른 성격과 연주 방식을 지닌 두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클래식 음악과 청춘 성장물에 담아냈다. 배우들의 연주 장면과 세 주인공의 호흡이 관심을 받고 있다.

3위는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최애의 사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 그의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다름의 직장생활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성은 작가의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혜준씨가 12년 동안 아이돌 이찬을 좋아해 온 신입사원 남다름, 강훈씨가 패션 플랫폼 아펠로의 대표 강하기를 연기했다. 차우민씨는 아이돌그룹 D.N.X 멤버이자 남다름의 ‘최애’인 이찬을 맡았다.

아이돌 팬의 ‘성공한 덕후’ 판타지와 직장 성장물, 삼각관계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이다. 익숙한 오피스 로맨스 구도에 팬 활동이라는 소재를 더하고 배우들의 유쾌한 호흡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