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육상풍력발전단지의 풍력 터빈들이 바람을 받아 회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핀란드 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여파에 전기차를 사용하는 중국인의 비중이 늘면서 석유 소비량이 9%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은 중국 교통 부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강력한 변화를 일으켰다"며 "이미 높은 수준이었던 중국의 전기차 보급과 사용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에서 운행된 전기차들을 통해 절감된 석유 소비량만 해도 같은 기간 동안 영국 전체가 소비한 석유 양(약 3600만 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는 "전기차, 철도, 대중교통 수단이 잘 갖춰져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이동성을 제공한 것이 석유 소비를 줄이는 것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