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1073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시장에서 미국 금리동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유입이 늘어나는 등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1억1073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동결 기대감·ETF 자금유입 영향

▲  시장에서 미국 금리동결 기대감이 커지며 가상화폐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4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07% 오른 1억107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1% 높은 341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6.40% 오른 197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82% 상승한 1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6.19%) 에이다(8.66%) 트론(0.6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87%) 유에스디코인(-0.80%) 유에스디에스(-0.87%)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 약세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고용지표 약화는 경기 둔화로 해석돼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가 3일(현지시각) 로이터 주최 행사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월러 이사는 “앞으로 2주 동안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흐름이 이어지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리인하가 예상될 때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목표로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자금유입이 이어지며 기관투자자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꼽았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알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