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협상 진행 중인 계약들이 완료되면 다년 계약 물량이 현재 중장기 생산 계획 기준으로 전체 메모리 캐파(생산능력)의 60~70% 수준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년 계약을 요청하는 추가적인 고객들도 다수 존재하고, 이미 계약 완료된 고객들도 추가적인 공급 증량을 요청하고 있다"고 장기공급계약(LTA) 물량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생산능력 최대 70%까지 장기계약 가능,선수금 늘어날 것"

▲ 삼성전자가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의 최대 70%까지 장기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관련해서는 "5년을 기본으로 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 중이며, 이는 계약상 매년 협상을 통해 1년씩 추가하는 롤링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년 공급 계약 이행 관련 구속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다년간 보유하는 예치금 성격의 선수금을 상당 규모로 계약 조건에 포함했고, 이 가운데 4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미 수취했다"며 "추가 계약 진행에 따라 전체 선수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주요 5대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으며, 인공지능(AI) 수요와 연관된 추가 5개 대형 고객들과도 협상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