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장비주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3일 “인공지능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가 지속되면서 식각·증착·세정 및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장비 수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반도체장비’를 제시했다. 
 
하나증권 "AI 투자 확대에 반도체장비주 부각, 관련주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 국내 반도체장비주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램리서치의 연구개발센터. <연합뉴스>


관련종목으로는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테스, 피에스케이, HPSP,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등을 꼽았다. 

반도체장비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웨이퍼 가공과 식각, 증착, 세정,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장비를 말한다. 반도체 제조사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어나면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미국의 반도체장비 제조기업 램리서치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상승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4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인공지능 컴퓨팅 수요의 고성장세가 확인됐다”며 “데이터센터 공급 제약도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반도체장비도 단단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