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026년 2분기에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가 담긴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주력인 건설사업을 비롯해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인내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건설은 2026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천억 원가량, 영업이익 2400억 원가량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2분기에 매출 7조7207억 원, 영업이익 2170억 원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안팎으로 줄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10%가량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실적 변화 흐름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을 놓고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건축 및 주택 부문의 매출은 과거 분양 실적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직전 분기 4.4%에서 2분기 7.5%로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서도 비교적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여 수익성 개선이 주요 경영과제로 꼽혀 왔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9%다. 다른 대형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3.2%, GS건설 3.1%와 비교해도 다소 낮다.
업계 상위권 수준인 대우건설 13.1%, IPARK현대산업개발 11.9%, DL이앤씨 9.1%, 삼성E&A 8.3%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 대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건설의 경영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2025년 초에 대규모 ‘빅 배스(Big Bath, 잠재적 부실을 한 번에 반영하는 회계 기법)’를 단행하는 등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
이 대표는 2026년 들어 상반기에만 도시정비 사업에서 7조6947억 원을 수주하는 등 미래 일감 확보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연내 완도금일해상풍력 수주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진전을 보고 있다.
다만 이 대표로서는 주요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원전 분야에서 주요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은 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확산과 맞물려 건설사들의 핵심 미래 사업으로 여겨진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대형원전 건설 경험이 가장 풍부한 데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건설해 해외에서 대형원전을 건설한 경험도 보유해 원전 건설 역량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건설사다.
이 대표는 미국의 홀텍, 웨스팅하우스, 테라파워 등과 협력하며 해외로 원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중에 원전 사업과 관련한 계약 체결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수주 성과 내기가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펠리세이드 SMR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분리계약이 예상되고 불가리아 원전은 2027년 초로 이연, 페르미 원전은 임차인 확보가 결정된 뒤에야 EPC 전환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유티리티 기업들로부터 원전 수주의 가시화가 기대되는 2027년에 일감 확대 모멘텀이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호 기자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주력인 건설사업을 비롯해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인내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분기에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건설은 2026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천억 원가량, 영업이익 2400억 원가량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2분기에 매출 7조7207억 원, 영업이익 2170억 원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안팎으로 줄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10%가량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실적 변화 흐름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을 놓고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건축 및 주택 부문의 매출은 과거 분양 실적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직전 분기 4.4%에서 2분기 7.5%로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서도 비교적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여 수익성 개선이 주요 경영과제로 꼽혀 왔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9%다. 다른 대형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3.2%, GS건설 3.1%와 비교해도 다소 낮다.
업계 상위권 수준인 대우건설 13.1%, IPARK현대산업개발 11.9%, DL이앤씨 9.1%, 삼성E&A 8.3%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 대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건설의 경영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2025년 초에 대규모 ‘빅 배스(Big Bath, 잠재적 부실을 한 번에 반영하는 회계 기법)’를 단행하는 등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
이 대표는 2026년 들어 상반기에만 도시정비 사업에서 7조6947억 원을 수주하는 등 미래 일감 확보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연내 완도금일해상풍력 수주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진전을 보고 있다.
다만 이 대표로서는 주요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원전 분야에서 주요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 현대건설은 2026년 2분기에 매출 6조7천억 원가량, 영업이익 2400억 원가량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은 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확산과 맞물려 건설사들의 핵심 미래 사업으로 여겨진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대형원전 건설 경험이 가장 풍부한 데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건설해 해외에서 대형원전을 건설한 경험도 보유해 원전 건설 역량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건설사다.
이 대표는 미국의 홀텍, 웨스팅하우스, 테라파워 등과 협력하며 해외로 원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중에 원전 사업과 관련한 계약 체결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수주 성과 내기가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펠리세이드 SMR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분리계약이 예상되고 불가리아 원전은 2027년 초로 이연, 페르미 원전은 임차인 확보가 결정된 뒤에야 EPC 전환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유티리티 기업들로부터 원전 수주의 가시화가 기대되는 2027년에 일감 확대 모멘텀이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