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Inc(쿠팡 모회사)가 2분기 미국에서 지출한 로비 관련 비용이 1분기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 데이터베이스에 게시된 쿠팡Inc의 2026년 2분기 로비활동보고서(LD-2)를 보면 쿠팡Inc는 2분기 로비 관련 비용으로 128만 달러(약 19억 원)를 신고했다.
1분기 신고액 109만 달러(약 16억 원)보다 17.4%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신고액 52만 달러(약 8억 원)보다는 146.2% 늘었다.
쿠팡Inc가 직접 신고한 128만 달러에는 자체 인력의 로비활동 비용뿐 아니라 외부 로비업체 등에 지급한 비용도 포함될 수 있다.
미국 로비공개법 신고 지침은 자체 로비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로비 관련 비용을 신고할 때 제3자에게 지급한 로비활동 비용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Inc의 자체 신고액과 외부 로비업체들이 각각 신고한 수입을 단순히 더하면 비용이 중복 계산될 수 있다.
쿠팡Inc는 경제 분야 로비 의제로 미국 중소기업과 대기업, 농업생산자가 쿠팡의 디지털·유통·물류 서비스를 더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쿠팡의 사업모델과 기술혁신을 통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도 논의 대상으로 적었다.
경제 분야에서 접촉한 기관으로는 미국 상원과 하원,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중소기업청 등이 기재됐다.
통상 분야에서는 미국 상품의 수출 촉진과 북미·아시아·유럽 사이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로비 의제로 삼았다.
한국과 대만, 일본, 영국, 유럽연합 등 미국 동맹국과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2분기 신고서에는 미국·일본·한국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미국·일본·한국 3국 협력법안'도 구체적 로비 의제로 새로 기재됐다.
통상 분야 접촉 기관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상·하원 등이 포함됐다.
이민 분야에서는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의 미국 취업 기회를 넓히는 '한국 동반자법'을 의제로 제시했다.
쿠팡Inc 자체 로비스트로는 빌 아나야와 아리 짐머먼, 제이슨 박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박은 한국 동반자법과 관련한 로비활동도 담당했다.
쿠팡이 고용한 외부 로비업체들의 활동 규모도 커졌다.
2분기 외부 로비업체 6곳이 신고한 쿠팡 관련 수입은 모두 96만5천 달러(약 14억 원)로 집계됐다. 1분기 69만5천 달러(약 10억 원)보다 38.8%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밀러스트래티지스가 30만 달러(약 4억4천만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밸러드파트너스 25만 달러(약 3억7천만 원), 콘티넨털스트래티지 13만5천 달러(약 2억 원), 크로스로즈스트래티지스 12만 달러(약 1억8천만 원), 윌리엄스앤드젠슨 10만 달러(약 1억5천만 원), 모뉴먼트어드보커시 6만 달러(약 9천만 원) 순이었다.
밀러스트래티지스와 모뉴먼트어드보커시의 신고액은 1분기와 같았다.
밸러드파트너스와 윌리엄스앤드젠슨은 각각 8만 달러(약 1억2천만 원), 콘티넨털스트래티지는 6만 달러(약 9천만 원), 크로스로즈스트래티지스는 5만 달러(약 7천만 원) 늘었다.
외부 로비스트 명단에는 미국 공화당 주요 정치인과 행정부에서 근무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밀러스트래티지스에서는 제임스 타일러 그림이 쿠팡의 경제개발과 수출 촉진 관련 로비활동을 맡았다. 그림은 짐 조던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의 수석고문과 정책·전략 담당 등을 지냈다.
윌리엄스앤드젠슨 소속 대니얼 지글러도 쿠팡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지글러는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의 정책국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밸러드파트너스에서는 브라이언 밸러드 대표와 헌터 모건, 마이카 케첼 등이 쿠팡의 로비활동을 담당했다.
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실 부국장과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케첼은 국무부 선임고문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짐 조던 위원장 주도로 7월 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서는 쿠팡이 한국 정부와 규제기관으로부터 부당한 조사와 과도한 제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적혀 있다.
쿠팡Inc는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 발표 뒤 공식 입장문을 통해 "쿠팡이 다시 한 번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두 나라에 도움이 되는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설적 해결책을 찾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
21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 데이터베이스에 게시된 쿠팡Inc의 2026년 2분기 로비활동보고서(LD-2)를 보면 쿠팡Inc는 2분기 로비 관련 비용으로 128만 달러(약 19억 원)를 신고했다.
▲ 쿠팡Inc(쿠팡 모회사)가 2026년 2분기 미국에서 지출한 로비 관련 비용이 1분기보다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쿠팡 사옥. <쿠팡>
1분기 신고액 109만 달러(약 16억 원)보다 17.4%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신고액 52만 달러(약 8억 원)보다는 146.2% 늘었다.
쿠팡Inc가 직접 신고한 128만 달러에는 자체 인력의 로비활동 비용뿐 아니라 외부 로비업체 등에 지급한 비용도 포함될 수 있다.
미국 로비공개법 신고 지침은 자체 로비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로비 관련 비용을 신고할 때 제3자에게 지급한 로비활동 비용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Inc의 자체 신고액과 외부 로비업체들이 각각 신고한 수입을 단순히 더하면 비용이 중복 계산될 수 있다.
쿠팡Inc는 경제 분야 로비 의제로 미국 중소기업과 대기업, 농업생산자가 쿠팡의 디지털·유통·물류 서비스를 더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쿠팡의 사업모델과 기술혁신을 통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도 논의 대상으로 적었다.
경제 분야에서 접촉한 기관으로는 미국 상원과 하원,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중소기업청 등이 기재됐다.
통상 분야에서는 미국 상품의 수출 촉진과 북미·아시아·유럽 사이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로비 의제로 삼았다.
한국과 대만, 일본, 영국, 유럽연합 등 미국 동맹국과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2분기 신고서에는 미국·일본·한국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미국·일본·한국 3국 협력법안'도 구체적 로비 의제로 새로 기재됐다.
통상 분야 접촉 기관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상·하원 등이 포함됐다.
이민 분야에서는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의 미국 취업 기회를 넓히는 '한국 동반자법'을 의제로 제시했다.
쿠팡Inc 자체 로비스트로는 빌 아나야와 아리 짐머먼, 제이슨 박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박은 한국 동반자법과 관련한 로비활동도 담당했다.
쿠팡이 고용한 외부 로비업체들의 활동 규모도 커졌다.
2분기 외부 로비업체 6곳이 신고한 쿠팡 관련 수입은 모두 96만5천 달러(약 14억 원)로 집계됐다. 1분기 69만5천 달러(약 10억 원)보다 38.8%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밀러스트래티지스가 30만 달러(약 4억4천만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밸러드파트너스 25만 달러(약 3억7천만 원), 콘티넨털스트래티지 13만5천 달러(약 2억 원), 크로스로즈스트래티지스 12만 달러(약 1억8천만 원), 윌리엄스앤드젠슨 10만 달러(약 1억5천만 원), 모뉴먼트어드보커시 6만 달러(약 9천만 원) 순이었다.
밀러스트래티지스와 모뉴먼트어드보커시의 신고액은 1분기와 같았다.
밸러드파트너스와 윌리엄스앤드젠슨은 각각 8만 달러(약 1억2천만 원), 콘티넨털스트래티지는 6만 달러(약 9천만 원), 크로스로즈스트래티지스는 5만 달러(약 7천만 원) 늘었다.
외부 로비스트 명단에는 미국 공화당 주요 정치인과 행정부에서 근무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밀러스트래티지스에서는 제임스 타일러 그림이 쿠팡의 경제개발과 수출 촉진 관련 로비활동을 맡았다. 그림은 짐 조던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의 수석고문과 정책·전략 담당 등을 지냈다.
윌리엄스앤드젠슨 소속 대니얼 지글러도 쿠팡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지글러는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의 정책국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밸러드파트너스에서는 브라이언 밸러드 대표와 헌터 모건, 마이카 케첼 등이 쿠팡의 로비활동을 담당했다.
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실 부국장과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케첼은 국무부 선임고문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짐 조던 위원장 주도로 7월 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서는 쿠팡이 한국 정부와 규제기관으로부터 부당한 조사와 과도한 제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적혀 있다.
쿠팡Inc는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 발표 뒤 공식 입장문을 통해 "쿠팡이 다시 한 번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두 나라에 도움이 되는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설적 해결책을 찾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