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에서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큰불이 잡히면서 관련 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완전 진화 뒤 피해 규모 산정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에 따라 건물과 시설, 재고물량 손실과 관련해 보상 규모가 책정되면 향후 각 보험사 일반보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재보험을 통한 위험 분산 구조에 따라 이전에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와 마찬가지로 개별 보험사가 부담할 손실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큰불이 잡히고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한 잔불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사들은 화재 완전 진압 뒤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남물류센터는 화재보험 계약을 건물과 재고 등으로 분리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 건물 등을 담보하는 보험은 DB손해보험, 재고와 물류시설을 담보하는 재고자산 관련 보험은 메리츠화재가 위험 인수 비중이 가장 큰 주간사를 맡고 있다.
보험사들은 피해 규모 조사 이후 최종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보장 범위 안에서 보상 규모를 확정해 지급한다.
화재 등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보험을 인수한 손해보험사의 일반보험 손익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보험은 손해보험사가 다루는 보험 가운데 자동차, 건강보험 등을 제외한 화재, 해상 등 여러 종류 보험을 포괄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화재 진압 뒤 정확한 손실 규모를 측정해야겠지만 개별 보험사에 미치는 타격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바라본다.
일반적으로 화재보험은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여러 보험사가 위험을 나눠 맡는 공동인수 방식으로 가입된다. 쿠팡이 가입한 보험도 주간사가 위험을 가장 큰 비중으로 가져가지만, 다른 보험사들과 위험 자체를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이후 위험을 일정 비율 인수해 간 각 보험사도 재보험사에 위험을 다시 분산하는 구조여서 실제 개별 보험사가 부담하는 손실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주간사뿐 아니라 여러 원수보험사로 공동인수될 때부터 위험은 분산된 것”이라며 “이후 각 보험사가 재보험에 가입한 만큼 주간사를 포함해 개별 보험사가 입을 손실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2021년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따라 개별 보험사가 입은 손실을 한 곳당 수십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쿠팡은 당시 화재로 3600억 원 가량의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험금 지급 책임은 공동인수한 손해보험사들이 인수 비중에 따라 나눠 냈다. 다만 개별 손보사가 재보험사에 위험을 넘겨뒀기에 사고 발생 뒤 재보험금을 회수하면서 개별 손해보험사가 실제 떠안은 순손실은 수십억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역시 아직 확정된 비용도 아니다.
올해 4월 쿠팡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보험사 조사 역시 아직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화재 사고가 2021년과 비교해 더 큰 규모로 일어난 만큼 보험사의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석남물류센터는 지하1층~지상 8층, 연면적 약 29만9천 제곱미터(㎡)규모다. 2021년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약 12만7100㎡)보다 약 2.4배 크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보험사 조사가 끝나더라도 실제 보험금 지급과 정산은 수년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별 보험사 손실은 각자 인수한 위험 비중, 받은 보험료, 재보험에 지출한 비용, 재보험 분산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피해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에 따라 건물과 시설, 재고물량 손실과 관련해 보상 규모가 책정되면 향후 각 보험사 일반보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약 61시간 만에 큰불이 잡히면서 관련 보험사들도 피해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다만 재보험을 통한 위험 분산 구조에 따라 이전에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와 마찬가지로 개별 보험사가 부담할 손실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큰불이 잡히고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한 잔불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사들은 화재 완전 진압 뒤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남물류센터는 화재보험 계약을 건물과 재고 등으로 분리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 건물 등을 담보하는 보험은 DB손해보험, 재고와 물류시설을 담보하는 재고자산 관련 보험은 메리츠화재가 위험 인수 비중이 가장 큰 주간사를 맡고 있다.
보험사들은 피해 규모 조사 이후 최종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보장 범위 안에서 보상 규모를 확정해 지급한다.
화재 등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보험을 인수한 손해보험사의 일반보험 손익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보험은 손해보험사가 다루는 보험 가운데 자동차, 건강보험 등을 제외한 화재, 해상 등 여러 종류 보험을 포괄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화재 진압 뒤 정확한 손실 규모를 측정해야겠지만 개별 보험사에 미치는 타격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바라본다.
일반적으로 화재보험은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여러 보험사가 위험을 나눠 맡는 공동인수 방식으로 가입된다. 쿠팡이 가입한 보험도 주간사가 위험을 가장 큰 비중으로 가져가지만, 다른 보험사들과 위험 자체를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이후 위험을 일정 비율 인수해 간 각 보험사도 재보험사에 위험을 다시 분산하는 구조여서 실제 개별 보험사가 부담하는 손실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주간사뿐 아니라 여러 원수보험사로 공동인수될 때부터 위험은 분산된 것”이라며 “이후 각 보험사가 재보험에 가입한 만큼 주간사를 포함해 개별 보험사가 입을 손실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2021년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따라 개별 보험사가 입은 손실을 한 곳당 수십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쿠팡은 당시 화재로 3600억 원 가량의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험금 지급 책임은 공동인수한 손해보험사들이 인수 비중에 따라 나눠 냈다. 다만 개별 손보사가 재보험사에 위험을 넘겨뒀기에 사고 발생 뒤 재보험금을 회수하면서 개별 손해보험사가 실제 떠안은 순손실은 수십억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 2021년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보험사 조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2025년 쿠팡 감사보고서 갈무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올해 4월 쿠팡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보험사 조사 역시 아직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화재 사고가 2021년과 비교해 더 큰 규모로 일어난 만큼 보험사의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석남물류센터는 지하1층~지상 8층, 연면적 약 29만9천 제곱미터(㎡)규모다. 2021년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약 12만7100㎡)보다 약 2.4배 크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보험사 조사가 끝나더라도 실제 보험금 지급과 정산은 수년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별 보험사 손실은 각자 인수한 위험 비중, 받은 보험료, 재보험에 지출한 비용, 재보험 분산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