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백화점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S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백화점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크게 확대"

▲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백화점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0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9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롯데쇼핑 주가는 14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백화점의 안정적인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부별로는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393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85.8%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15% 수준으로 추정됐다. 명품 및 패션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국내 백화점 사업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2% 늘은 1248억 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2분기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08% 늘었고 6월에는 145% 성장하며 4~5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본점, 잠실점, 부산점 등 핵심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며 "부산점은 6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수요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이 185% 증가했다"고 말했다.

할인점(롯데마트)의 2026년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0.7%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커머스 부문(롯데온)은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적자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사업은 베트남 백화점의 고성장과 인도네시아 할인점 부진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베트남 백화점은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모든 사업부 가운데 가장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인도네시아는 도매 시장의 경쟁 심화와 현지 소비 둔화, 판촉 확대 영향으로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관객 수 회복에 힘입어 소폭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홈쇼핑은 수익성 위주의 실적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6년 하반기 백화점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에 위치한 자동화 물류센터 관련한 부담이 일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부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2026년 하반기 중 1기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와 컬리가 신선식품 서비스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초기 프로모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쇼핑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4조7740억 원, 영업이익 8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46.8% 증가하는 것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