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우리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혔다. 
 
하나증권 "은행주 실적 시즌 반등 기대, 최선호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 은행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 우리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제시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번주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우리금융과 iM금융 등이 갭 메우기 측면에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시장에서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수 있을지와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주는 매번 실적 시즌 전후로 주가가 크게 상승해 왔지만 1분기에는 부진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은행주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초과상승 폭이 컸던 만큼 일시적 조정을 보일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주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세에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7월 들어서는 코스피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가 8.8% 하락한 반면 은행주는 0.6%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의 조정으로 국내 기관투자자의 은행주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가 은행주에 우호적 투자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우리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추천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와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40%대 주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우리금융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상승률이 13%에 그쳤다”며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7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만큼 실적 발표 전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iM금융도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이 0.44배에 불과하고 하반기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돼 주주환원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최대 관심사인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3분기 12.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밸류업 업그레이드 방안도 발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