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우리 정부의 재무·통상 장관과 대통령실 고위 인사가 함께 미국을 방문하면서 오는 10월 말에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미국 방문을 두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분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관세협상 금융 패키지와 관련해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현재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형식과 운용 방안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3500억 달러 대부분을 직접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직접투자 비중을 최대한 낮추길 원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에 대규모 직접투자를 했을 때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비해 미국 측에 통화스와프 체결도 제안했다.
다만 김정관 산업장관은 최근 미국을 다녀온 뒤 미국 정부와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와 검토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이날 오전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는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
우리 정부의 재무·통상 장관과 대통령실 고위 인사가 함께 미국을 방문하면서 오는 10월 말에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미국 방문을 두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분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관세협상 금융 패키지와 관련해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현재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형식과 운용 방안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3500억 달러 대부분을 직접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직접투자 비중을 최대한 낮추길 원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에 대규모 직접투자를 했을 때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비해 미국 측에 통화스와프 체결도 제안했다.
다만 김정관 산업장관은 최근 미국을 다녀온 뒤 미국 정부와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와 검토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이날 오전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는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