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의 의뢰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10월)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약진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54%로 부정평가(41%)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43%로 지난 조사보다 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1%로 지난 조사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국힘 지지율은 40%, 민주당의 지지율은 36%로 나타나 여당이 반등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도 국힘은 55%, 민주당은 28%로 굳건한 지지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정반대의 판세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 국힘 지지율이 28%, 강원 26%, 제주 13%, 광주·전라 13%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에서 44%, 광주·전라 59%, 제주 54%로 국민의힘과 큰 격차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 국힘 지지율이 34%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3%로 여성(10%)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26%)와 20대(20%)가 다른 연령대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21%)와 제주(21%) 등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심의 신당도 15%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남성(13%)보다 여성(16%)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70세이상(22%)과 60대(1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5%), 강원(20%), 부산·울산·경남(17%)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 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중심의 신당(8%), 금태섭 전 의원 중심의 신당(6%) 순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중심의 신당도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68%,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내년 시행을 선택한 응답률이 자영업에서 66%, 사무·관리는 65%를 각각 기록했고 기능 노무·서비스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에서 내년 시행이 51%, 2년 유예가 44%로 차이가 좁혀졌다. 중도에서는 내년 시행 72%, 2년 유예 25%, 진보에서는 내년 시행 81%, 2년 유예 17%로 내년 시행이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진을 향한 당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27%, 23%였다.
국민의힘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층 중 43%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꼽았다. 다만 보수와 진보·중도층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응답을 보면 한 장관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민주당 총선 지도체제를 두고는 ‘이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조사됐다.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현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23%, ‘현재 체제를 유지하면서 비이재명계를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리가 필요하다. 나도 몇달 전에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는데 나이를 물어 60대라고 했더니 "귀하는 조사대상이 아닙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끊어 버렸다. 이 편파적인 좌익 진영의 여론조사 놀음을 중지시켜야 한다. 얘들은 거대한 사기꾼 집단이다. (2023-12-23 13: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