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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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는 주가가 전날보다 8.01%(1만1800원) 오른 1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68%(1천 원) 높은 14만8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전환을 반복했다. 이후 9시40분 즈음 본격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지속적으로 키웠다.
거래량은 78만7095주로 전날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6458억 원으로 1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에서 27위로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22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58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반입 규제조치는 또다시 1년 기한의 면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34% 상승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기아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29.74포인트) 높은 2479.8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화기업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동화기업은 주가가 전날보다 13.05%(8900원)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17%(800원) 높은 6만9천 원에 출발한 뒤 보합세에 머무르다 오후 1시 무렵 급등하기 시작했다. 장중 7만9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37만4254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5586억 원으로 2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4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22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2억 원어치를, 기관은 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깜짝실적 발표 이후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동화기업 외에 코스모화학(10.57%), 나노신소재(7.26%), 코스모신소재(5.85%), 윤성에프앤씨(4.87%), 삼성SDI(4.70%),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3.56%)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44% 상승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솔브레인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5%(18.37포인트) 높은 835.4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