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는 중흥그룹 부회장이다.

중흥그룹 오너2세 경영인으로 중흥건설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 이후 해외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며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968년 7월30일 광주광역시에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광일고등학교와 호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장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흥주택 건설현장을 누볐다.

정창선 회장의 뒤를 이어 중흥그룹 경영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헤럴드 회장을 맡고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정창선 회장의 신중한 사업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유력
정원주는 2022년 12월1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2022년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정원주만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단독 출마한 정원주를 추대 형태로 회장에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재홍 회장(영무종합건설)에 이어 2회 연속 광주·전남 출신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정원주는 2019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에 올랐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2019년 10월22일 전남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정원주를 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원주는 “지역 건설사들이 전국의 민간주택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로 미분양이 늘어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860여 개 회원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원주는 2019년 9월5일 광주전남도회 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광주전남도회를 잘 이끌어 보겠다”며 “그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으로서 노력해온 만큼 향후 중앙회 회장 선거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중흥그룹 실적.

△중흥그룹 지주사 전환 추진
중흥그룹이 2022년 4월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호출자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정위 발표에 따라 중흥그룹은 5월1일부터 자산 규모 10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분류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규제 외에 추가로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을 적용받는다.

공정위가 공개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재무현황을 보면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20조2920억 원이다.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전년(9조2천억 원)보다 두 배 넘게 자산이 늘어났다.

중흥그룹은 2023년 4월 말을 목표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원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을 지주회사로 세우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이다. 지주사 체제가 출범하면 정원주의 그룹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2022년 자회사 편입 작업을 시작했다. 중흥그룹 계열사 중봉건설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세종이엔지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중흥에스클래스가 중흥산업개발을 자회사로 두게 됐다.

중흥에스클래스는 중흥산업개발 지분 32.6%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중흥산업개발 지분을 중흥개발(50.6%)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16.8%)으로부터 받고 각각 1734억9800만 원과 372억5400만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대가를 치렀다.

중봉건설은 중흥토건에 1801억9200만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주고 중흥토건의 세종이엔지 지분 50%를 들고왔다. 이를 통해 세종이엔지는 중봉건설의 100% 자회사, 중흥산업개발은 중흥에스클래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이에 따라 중흥토건→중흥에스클래스→중흥산업개발, 중흥토건→중봉건설→세종이엔지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중흥그룹은 이전부터 계열사 정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주력 계열사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이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했다.

중흥그룹은 2019년 3월 시티건설과 계열분리도 마쳤다.

시티건설은 정원주의 남동생 정원철 사장이 지배하는 기업이며 중흥그룹은 시티건설 계열분리를 통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우건설 인수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우건설 해외사업 지원
정원주는 해외 주요 정부 인사와 발주처 관계자들을 만나며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10월27일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하고 11월29일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2건을 맺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정원주는 베르디무하베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별도로 만나 대우건설 플랜트 사업 실적을 소개하고 적극적 기술협력을 약속하는 등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정원주는 선진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업 위주로, 신흥국에서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 위주로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주는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도시개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텍사스 지역 루이스빌, 오스틴, 프리스코, 록허트, 캐럴턴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미국 텍사스는 생활비와 주거비용이 저렴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지구가 조성되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부동산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달 미국 뉴저지주에서 주거개발사업에 위한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대우건설은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에서 한국식 온돌, 마감 등을 적용해 건설한류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밖에 정원주는 2022년 8월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추진되고 있는 대형 교량 등 인프라 사업과 민관합작투자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2022년 10월 사파예브 우즈베키스탄 국회 상원 제1부의장을 만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의 민관합작투자사업과 관련해 적극적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2022년 11월에는 케냐 대통령을 만나 원자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2022년 6월에는 대우건설의 거점 시장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을 방문해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만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12월에는 한국을 국빈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하고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을 하며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리비아, 나이지이라, 이라크 등의 거점국가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을 구사해왔는데 해외 사업지역 범위를 더 넓히려는 것으로 읽힌다.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022년 12월6일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왼쪽)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2022년 시공능력평가 18위 기록
정원주가 지배하는 중흥토건은 국토부에서 2022년 7월29일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18위에 자리했다. 2021년 17위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15위에 오르며 2019년보다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시공능력 평가금액도 2조1955억 원으로 2019년보다 15%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중흥토건은 2011년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658위에 불과했는데 2014년 82위로 처음 100위권에 진입한 뒤 지속해서 순위를 높였다.

주택사업 중심의 중흥토건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적으로 위축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아 실적평가금액은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재무 관련 평가를 나타내는 경영평가금액은 40% 증가했다.

중흥토건은 2019년 별도기준 매출 1조4731억 원, 영업이익 2683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 줄고 영업이익은 6% 늘었다.

정창선 회장이 지배하는 중흥건설은 2022년 시공능력평가 48위에 올랐다. 2021년 40위에 비하면 순위가 8계단 내려온 셈이다.

△대우건설 인수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에 안았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2021년 12월9일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2조1천억 원이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이 각각 대우건설 지분 40.6%와 10.15%를 인수하면서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인수의 중심에 섰다.

2022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주식 취득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계열사로 완전히 편입됐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에 앞서 부실 요소를 철저히 검토했다. 삼정회계법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대우건설의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상세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결과 대우건설에 우발채무나 해외현장 부실 등의 특별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6월 초 대우건설 매각주관사로 산업은행 인수합병(M&A) 컨설팅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선정되면서 대우건설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50.75%였다.

정창선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중흥건설은 DS네트웍스를 꺾고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정창선 회장이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전면에 나서 지휘하는 동안 정원주는 안정적으로 중흥그룹을 이끌면서 대우건설 인수에 정 회장이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 후속절차 역시 정원주가 맡고 있다.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2022년 10월5일 우즈베키스탄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과 면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순항
정원주는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 도일동 일대 482만㎡ 규모 부지에 성균관대학교 평택캠퍼스와 산업단지, 주거단지 등이 포함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중흥건설은 2017년 6월25일 브레인시티 사업 시행사 브레인시티개발의 지분 68%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1조1천억 원의 자금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2019년 7월 착공됐으며 2021년 11월 기준으로 3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흥그룹은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통해 2021년 11월 평택 브레인시티 4차 용지 공급에 나섰다.

2021년 11월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4차 공급에서 단독주택용지 18필지, 지원시설용지 15필지, 상업용지 10필지 등 총 43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지원시설용지(종교시설) 1개 필지를 제외한 총 42개 필지가 낙찰돼 낙착률이 97%에 이르렀다.

2020년 12월 진행한 1차 공급에서는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는 100%, 지원시설용지는 80% 이상의 낙착률을 보였다. 2021년 2월 2차 공급에서는 66필지 가운데 62개 필지가 낙찰됐으며 2021년 4월 3차 공급에서도 94%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정원주는 2017년 6월27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분석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며 “중흥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2조 원이 넘는 유동자금을 동원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7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7900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2019년 5월21일 열린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기공식에는 정원주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정창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모두 2조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3년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왼쪽부터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2022년 11월14일 서울시청에서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그룹 부회장에 올라
정원주는 2021년 1월1일 중흥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중흥건설 사장에서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중흥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중흥건설에서 중흥토건으로 바뀌었는데 정원주는 중흥토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정창선 회장은 2013년 아들 정원주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며 물러났다. 정원주는 2016년 3월까지 중흥건설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게 되자 정 회장이 다시 전면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정원주는 안정적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원주는 부회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정원주가 중흥그룹을 지휘하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흥건설이 아니라 정원주가 지분 100%를 소유한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인수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했는데 중흥토건이 지분 40.6%, 중흥건설이 10.15%를 확보해 인수 지분을 8:2 비율로 나눠 가졌다. 이는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중흥그룹은 자금조달 문제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로 성장기반 마련
정원주는 2021년 1월에 전년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기여한 이경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중흥토건은 2020년 전체 건설사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실적 7위에 올라 대형건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이 1조3550억 원에 이르러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 클럽에도 입성했다.

중흥토건은 2015년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해 주로 지방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공략해 실적을 냈다. 이후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집중해왔다.

2020년 서울 길훈아파트 재건축사업과 봉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것을 발판 삼아 소규모 재건축사업 위주로 수주 활동에 나섰다.

중흥토건은 2021년 10월 경북 구미 송정도 벨라아파트 재건축(249세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상록삼익세림 재건축(191세대), 경기 부천 원종동 일대 가로주택정비(322세대)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2021년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2748억 원 규모로 다소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부진을 털고 수주를 이어갔다. 3월 경기 부천시 괴안동 12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4월 부산 연상강변1 가로주택정비사업, 5월 부산 진구 개금동 신양아파트 소규모주택재건축사업 등을 연이어 따냈다.

강원도 원주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공사비 3246억 원)을 2022년 6월 대우건설과 함께 따내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2022년 9월28일 단독으로 입찰해 서울 지역 수주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흥토건은 2022년 상반기에 5796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 증흥그룹 부회장(왼쪽)이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와 2022년 10월18일 열린 원오사 쉼터건립 헌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S-클래스’ 서울 진출 시동
정원주는 중흥그룹의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의 서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원주가 지분을 100% 보유한 중흥토건은 2020년 8월11일 서울 강동구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특별공급을 제외한 531세대 1순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1순위 분양에서 평균 35.6 대 1, 최고 11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중흥그룹의 사실상 첫 서울 도전인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분양이 ‘강남4구’에 속하는 강동구에서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계열사로 둔 중흥그룹은 전국구 대형 건설사의 잣대로 여겨지는 서울 분양 실적이 적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왔다.

중흥그룹은 2020년 중흥토건을 통해 서울 구로구 길훈아파트 재건축, 관악구 봉천2구역 재개발 등 서울 도시정비사업도 따냈고, 이어 2021년 서울 노원구 월계동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중흥S-클래스’의 서울 진출을 본격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헤럴드 인수
중흥건설은 2019년 6월 말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 및 일부 주주들로부터 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했다.

정원주는 헤럴드를 인수한 뒤 직접 회장을 맡았다.

중흥건설은 헤럴드를 인수한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내세웠다. 하지만 중앙지 인수를 바탕으로 서울 진출을 강화해 전국구 건설사로 도약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흥건설은 2017년 5월 광주전남 언론사인 남도일보를 인수하며 언론계로 외연을 확장한 데 이어 중앙 언론사로도 발을 넓힌 셈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2020년 8월14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오른쪽)이 전남도청에서 열린 수재의연금 기탁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주는 중흥그룹이 대형 건설사 수준으로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그룹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흥그룹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서울 영등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했고, 2020년 서울 강동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그 뒤로는 2년 넘게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흥그룹은 공공택지를 싸게 낙찰받아 분양하는 방식으로 사세를 키웠다. 정부가 공공택지 입찰 수를 줄인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재개발사업 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흥그룹은 호남 건설사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서울뿐 아니라 영남 등의 재개발사업 입찰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제도 안고 있다.

정창선 회장이 대우건설 인수를 전면에 나서 지휘했지만 인수 이후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화학적 결합, 해외사업 지원, 국내 개발사업 시너지 등의 후속과제는 정원주가 주도적으로 맡고 있다.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고 각종 규제에 대응하는 일도 급선무다. 중흥그룹은 2023년 4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자산 규모 10조 원 이상의 기업집단으로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규제 외에 추가로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을 적용받는다.

◆ 평가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2019년 6월3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흥그룹>

아버지 정창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본받아 철저한 자금운영으로 내실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무용이 아닌 자산은 사지 않고, 보증은 되도록 서지 않으며, 적자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불 원칙’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성격은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의사결정을 하는 편이다.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서 배우자 이화진, 아버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어머니 안양임 중흥건설 감사와 함께 가족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추고 있다. 나주 골드레이크CC를 운영하는 나주관광개발 지분 20%를 들고 있으며 골드레이크CC에서 종종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빈희망나눔원정대 단장을 맡아 2017년과 2018년 히말라야를 고도 5천m까지 등반했다.

정원주는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을 이어간 김홍빈 대장으로부터 삶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배움을 얻었다고 한다.

2019년에는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었다.

‘기회는 공평하나 결과는 다르다. 노력하고 자기계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정원주는 2013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광주FC 대표이사를 맡았다.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우려고 고기 파티를 여는 등 선수들과 허물 없는 관계를 유지했고, 선수단 역량 강화를 위해 기성용 선수의 부친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직접 설득해 영입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2017년 7월16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맨 오른쪽)이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희망나눔 2017 한국 로체원정대’ 발대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세번째), 김홍빈 대장(맨 왼쪽)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

△아들 대우건설 부장 입사 논란
2022년 2월 정원주의 아들 정정길이 대우건설에 부장으로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보현 헤럴드 부사장의 두 아들 김이열, 김이준도 대우건설에 사원으로 들어갔다.

정정길은 중흥건설에서 대리로 일하다가 2022년 2월 대우건설 임원인사에 때를 맞춰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책은 팀장이 아니고 팀원이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이 중흥그룹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주택뿐 아니라 해외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만큼 경영수업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는 시선도 있지만 20대 중반 나이에 대기업 부장 직급은 과하다는 말도 나왔다.

△임원진 대폭 인사 따른 독립경영 약속 진정성 우려
대우건설이 2022년 2월28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때 중흥그룹에서 대우건설 인수전에 관여했던 임직원 상당수가 대우건설로 이동했다.

중흥에서 감사를 맡았던 손원균 헤럴드아트데이 대표는 미래전략본부 전무로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협상을 맡았던 박재서 변호사는 대우건설 법무부문장 상무가 됐다.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보현 헤럴드 부사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아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중흥그룹은 공정위에서 기업결합 승인이 나온 2022년 2월24일 대우건설 임원 90여 명 가운데 약 절반인 40여 명에게 면직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빈 자리는 나흘 뒤인 28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대우건설 내부 출신 30여 명과 중흥그룹 출신 10여 명으로 채웠다.

이를 두고 중흥그룹이 강조했던 대우건설 독립경영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부담
정원주를 비롯한 오너일가는 나날이 강화하고 있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정원주가 지배하는 중흥토건은 수의계약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중흥토건이 급격하게 성장한 배경을 놓고 중흥그룹이 오너2세 정원주가 지배하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계열사 일감을 대거 몰아줬기 때문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중흥토건은 2012년에 매출 2600억 원을 내는 회사였는데 2021년에는 매출 1조7675억 원을 내는 회사로 급성장했다.

중흥건설도 2012년 3426억 원에서 2019년 9162억 원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늘었다. 그 뒤로는 매출이 2020년 5310억 원, 2021년 2308억 원으로 줄어 중흥토건에 훨씬 뒤지게 됐다.

중흥토건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7년 8317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2021년 기준으로는 5200억 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77%다.

중흥토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는 중흥토건 사세 확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중흥그룹은 2015년에 처음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공정거래법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에 포함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았다.

공정거래법은 기업의 특수관계인(동일인 및 친족, 오너와 오너일가 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내부거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내부거래 여부에 대한 판단에는 △정상적 거래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었는지 △회사에 상당한 사업기회가 제공됐는지 △합리적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는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광주FC 임직원 비위 의혹
정원주 2013년 6월부터 맡아온 광주FC 대표이사직을 2020년 12월 내려놨다.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3억 원가량의 구단 돈을 횡령해 수사기관에 고발되고 직원 부정채용 의혹까지 지적되자 정원주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광주시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기영옥 전 단장은 2021년 2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불기소 처분의 근거로 기 전 단장이 광주시의 감사 이전에 원금을 모두 상환한 데다 회계 관련 지식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국정감사 출석 피해
정원주는 2019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결국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9년 상반기에 중흥그룹 건설현장 3곳에서 발행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정원주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 사망사고가 중흥건설이 아닌 중흥토건의 현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원주가 최종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장세면 중흥토건 대표이사가 2019년 10월21일 국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중흥건설 부실시공 논란
2018년 중흥건설이 건설한 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됐다.

2018년 9월 입주를 시작한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아파트에서 3만4천 건 이상의 하자가 접수됐다.

같은 해 10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에서도 누수와 벽면 기울어짐 등의 현상이 나타나 세대당 하자가 100건 이상 접수됐다.

2018년 11월에는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의 수돗물에서 철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중흥건설은 원인을 파악해 입주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동원해 토지 낙찰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11월28일부터 29일까지 중흥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대방건설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벌떼입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벌떼입찰은 공동주택용지 낙찰 확률을 높이려고 특정 건설사가 계열사 수십 개를 동원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택지 입찰은 추첨으로 이뤄지므로 벌떼입찰을 하면 낙찰 확률이 높아진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호반·대방·중흥·우미·제일 등 5개 건설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78필지의 공공택지 가운데 67필지(37%)를 낙찰받았다.

중흥건설이 공공택지 입찰에 계열사를 다수 동원하는 것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0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진행한 토지 입찰을 분석한 결과 중흥건설은 5년 동안 토지 낙찰에 모두 32개의 계열사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흥건설은 이 기간 입찰한 76개 필지 가운데 24개 필지에 당첨됐다. 1개 필지에 최대 31개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중흥그룹은 당첨된 24개 필지의 58.3%인 14개 필지를 다른 계열사에 전매했다. 애초 낙찰받은 계열사가 주택을 공급할 의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땅을 낙찰받아 다른 계열사에 넘겨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19년 8월7일 중흥건설과 호반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최근 10년 동안 공급된 공공택지 분양을 통해 6조3천억 원의 추가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하면서 ‘벌떼입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중흥건설 등 5개 건설사는 2019년 기준으로 이전 10년 동안 공급된 전체 공공택지 필지 473개 가운데 142개(30%)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택지 필지 142개의 가격은 모두 10조5700억 원인데 그 가운데 호반건설이 3조1419억 원(30%), 중흥건설이 3조928억 원(29%)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5개 건설사가 확보한 142개 필지 가운데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102개 필지의 실제 분양매출과 적정 분양원가를 비교해 추가 수익을 계산했다.

경실련이 주장한 추가 수익 규모는 호반건설이 2조171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흥건설이 1조9019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2016년 11월21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 사장,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중흥건설>

1992년 중흥건설에 입사했다.

2004년 10월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이사를 맡았다.

2010년 12월 광주광역시체육회 이사에 취임했다.

2012년 3월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았다.

2013년 중흥건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6월 광주FC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6년 3월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중흥건설산업, 중흥산업개발, 중흥개발, 중봉건설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2019년 헤럴드 회장이 됐다.

2019년 10월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을 맡았다.

2020년 2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2021년 중흥건설 사장에서 중흥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12월 중흥주택 무한책임사원, 세종중흥건설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86년 광주 광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호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동신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리더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1년 조선대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안양임 중흥건설 감사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원철 시티건설 사장이 동생이다.

배우자 이화진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정원주는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중흥그룹 계열사 가운데 매출이 가장 큰 중흥토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 중흥건설 지분 10.94%, 중흥주택 지분 1.53%, 중흥건설산업 지분 10.69%, 중흥산업개발 지분 16.78%, 중흥개발 지분 40%, 나주관광개발 지분 20%, 세종건설산업 지분 100%, 신대웨딩홀 지분 90%, 중흥종합건설 지분 100%, 에스엠개발산업 지분 55%, 세흥건설 지분 6%를 들고 있다.

어록
[Who Is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 2015년 3월2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출정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을 돕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2022/11/29,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트산 비료공장 건설 양해각서를 맺기 전 베르디무하베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만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대우건설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길 바라며 앞으로 케냐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2022/11/24,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난 뒤)

“나이지리아에서 의료지원 사업,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지역민 직업훈련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나이지리아 Train7 건설공사와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지원과 신규 발주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 (2022/10/27,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뒤)

“대우건설이 우리나라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30여 년 동안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한 베트남 정부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향후에도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더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2022/10/18, 원오사 쉼터건립 헌정식에서)

“정치적 안정을 토대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필리핀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2/08/15,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며)

“대우건설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고민하고 있고 차기 사장 승진은 내부에서 할 생각이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 기존 주주들에게만 배당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2021/12/09,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중흥그룹과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는 기업경영에 매진해 사회공헌과 참경영을 실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아름답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한다.” (2021/09/28, 조선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으며)

“전남지역 수재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며 성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전남도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함께 하겠다.” (2020/08/14. 전남도청에서 열린 수재의연금 기탁식에서)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 80만 회원이 하나 되어 이번 사태를 이겨내고 국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때다.” (2020/02/20,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중앙회장 당선증을 전달받으며)

“건설회사는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 부담이 가는 현장일 것 같으면 택지를 그대로 보유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만 추진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2017/09/26,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홍빈 대장을 오래 만나다보니 그분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받는다.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고 똑같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17/03/17,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히말라야를 5천m까지 다녀왔다. 좋은 산을 다녀오면 분명히 기를 받아온다.” (2017/01/09, 우리은행 유튜브의 고객 인터뷰에서)

“아버지 밑에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2017/01/09, 우리은행 유튜브의 고객 인터뷰에서)

“입주자들로부터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말을 듣는 것이 최고의 브랜드 홍보다.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아파트 평면도를 침대 머리맡에 놓고 수십 번씩 고친다.” (2014/12/26,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땅을 보러 뛰어다닌다. 아파트를 지을 땅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 (2014/12/26,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나이트클럽 몰래 가서 사고치는 것보다 당당하게 가는 게 낫지 않겠나. 나이트클럽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 놀 땐 즐겁게 놀고 운동할 땐 제대로 하자.” (2013/07/24, 광주FC 대표 취임 이후 선수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광주 시민들의 염원이 모여 탄생한 광주FC가 스포츠, 문화, 레저산업의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은 내일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고의 명문 프로축구단으로 키우겠다.” (2013/05/15, 광주FC 대표이사를 맡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