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교외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5일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통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전형자료에서 자기소개서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대교협 현재 고1부터 학종 자기소개서 폐지, 교외 수상실적도 제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은 “학생부위주 전형 가운데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평가하는 전형은 학교생활과 관련한 전형자료(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를 반영한다”며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교외 수상 실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지원자격도 더욱 명확하게 보완했다.

대교협은 “농어촌 소재 학교 재학기간과 농어촌 거주기간은 연속된 연수만 인정한다”며 “학업을 중단했다가 재입학하는 사례에서도 농어촌 거주기간은 연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학생과 부모의 거주가 각각의 주민등록상 거주기록과 일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농어촌특별 전형 응시를 노린 위장전입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근거로 보인다.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의무선발도 2028년부터 시행된다.

대교협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및 간호대학 등은 법령에서 정한 학생입학비율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해당 자격기준은 2028년부터 적용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